‘잼버리(jamboree)’는 국가 단위의 야영대회를, 패트롤(patrol)은 우리말로 반(班·스카우트 활동이 이뤄지는 7명 안팎의 소그룹)을 뜻한다.
‘세계는 하나’(One World One Promise)라는 주제를 내건 이번 행사에는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타지키스탄 방글라데시 예멘 짐바브웨 탄자니아 등 아시아 아프리카 저개발지역 청소년들이 특별히 초청돼 잼버리를 함께 즐기게 된다.
13∼18세(중고교생 연령층)의 전 세계 50개국 스카우트 단원과 지도자 그룹 등 1만여 명 외에도 전국에서 선발된 소년소녀 가장과 소년원생 장애우 등 평소 스카우트 단원으로 활동해 오지 않은 소외계층 청소년 100여 명도 참가하는 등 더욱 내실을 기했다.
또한 순천 선암사와 보성 녹차밭 고인돌공원 등 주변 명소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및 컨테이너부두 등 현지 견학활동도 함께 이어진다.
한국스카우트연맹 이원희 총재는 “스카우트 운동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청소년에게 남도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인간미 넘치는 리더를 길러 내는 대회가 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스카우트연맹과 공동으로 이 행사를 주최하는 순천시 측은 “남도 문화의 여러 유적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과정과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누는 잼버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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