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첼로거장 한자리에…2월 5∼12일 연세대-호암아트홀

  • 입력 2006년 1월 25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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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그린하우스
버나드 그린하우스
전 세계 첼로 거장들의 연주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다음 달 5∼12일 연세대와 호암아트홀, 금호아트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에서 펼쳐지는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인 서울’이다.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는 세계적 권위의 첼로 마스터 클래스. 1993년 스페인 태생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의 서거 20주기를 맞아 창설됐다. 크론베르크는 독일 라인가우 지방의 작은 마을로 2년마다 ‘크론베르크 첼로 페스티벌’, 4년마다 ‘파블로 카잘스 첼로 콩쿠르’ 등이 열린다.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크론베르크 인 서울’ 행사는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는 한국에서만 열리고 있다. 파블로 카잘스가 “고귀한 아티스트”라고 격찬했던 애제자 버나드 그린하우스(89·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명예교수), 아르토 노라스(63·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 음악원 교수), 프란스 헬머슨(60·독일 쾰른대 음대 교수), 게리 호프먼(49·미국 인디애나대 음대 교수), 안토니오 메네세스(48·보자르 트리오 멤버) 등 5명의 첼로 명인이 참가한다.

2월 5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에서는 5명의 참가 교수가 첼로 앙상블로 카잘스의 ‘새의 노래’를 연주한다. 호암아트홀에서는 노라스(7일), 헬머슨(8일), 호프먼(9일), 메네세스(10일)의 독주회가 차례로 열린다. 12일 오후 4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헬머슨, 호프먼, 메네세스, 노라스 4인의 ‘첼로 빅4 파이널 콘서트’가 개최된다.

6∼11일 연세대에서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는 공개 진행. 02-541-6234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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