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익숙한 ‘키스’로 잘 알려진 클림트전은 5월 26일∼9월 6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그와 함께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선보일 예정. ‘절규’로 유명한 뭉크의 작품도 8월부터 연말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걸린다. 벨기에 펠리시앵 롭스(1833∼1898)와 함께하는 2인전이긴 하지만, 롭스 역시 ‘압생트를 마시는 여인’ ‘술 취한 멋쟁이’ 등으로 유명한 벨기에 악마주의 화가여서 20세기 전후 유럽의 세기말적 풍조를 보여 주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 뉴욕 경매에서 작품 1점이 235억 원에 팔린 세계적 추상화가 로스코의 작품전은 6∼9월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열린다. 굵직한 국내 작가 기획전과 개인전도 잇따라 열린다. 덕수궁미술관은 2월 소정 변관식(小亭 卞寬植·1899∼1976) 30주기 기념전으로 새해 일정을 시작한다. 이 밖에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는 돌을 그리는 화가 고영훈전(4월), 김종학전(5월), 박대성전(9월) 등 중량감 있는 중견 작가전을 연이어 마련하고, 서울 태평로 로댕갤러리는 2004년 작고한 박이소 유작전(3∼5월)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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