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7일 오전 최문순(崔文洵) 사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고 PD수첩 방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최 사장은 또 이날 회의에서 “내년 2월 주주총회 때 평가를 받겠다”고 밝혀 당장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MBC 주식의 70%를 소유하고 있는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 김형태(金亨泰) 변호사가 PD수첩 취재팀의 황 교수팀 줄기세포 검증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MBC 관계자는 “김 변호사가 지난달 12일 PD수첩팀과 황 교수팀이 줄기세포를 주고받는 현장에 참석해 합의서 작성에 대한 자문에 응했다”며 “PD수첩의 한학수(韓鶴洙) PD와 황 교수팀의 안규리(安圭里) 서울대 의대 교수의 합의에 따라 김 변호사가 중재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