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라 마리아 半누드화 다빈치가 밑그림 그렸다면…”

  • 입력 2005년 9월 2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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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기의 이탈리아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막달라 마리아’가 50여 년 만인 22일 모습을 드러냈다. 손꼽히는 다빈치 연구가인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카를로 페드레티(77) 교수는 1949년 이후 종적을 감췄던 이 그림을 스위스의 한 소장가가 소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당초 다빈치의 제자인 잠피에트리노가 1515년 그린 것으로 알려진 이 그림에 대해 페드레티 교수는 적어도 다빈치가 공동 작업을 한 듯하다고 주장했다. 페드레티 교수는 적외선 투시검사를 통해 밑그림(스케치) 흔적을 확인해 다빈치의 공동 작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다빈치가 일부라도 그린 사실이 확인되면 이 그림은 걸작 ‘모나리자’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 진 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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