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11인이 진단한 대한민국 ‘나, 너…’ 출간

  • 입력 2005년 8월 15일 03시 08분


코멘트
전현직 국회의원, 기업인, 학자 등 각계 인사와 외국의 지한파 인사 등 111명이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한 글을 모은 책이 나왔다. 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이사장 유준상·柳晙相)이 개원 12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나, 너 그리고 우리-내가 본 대한민국’(전 2권·사진).

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는 “편협한 민족주의, 하향평준화의 평등주의를 극복해 경쟁력 있는 사회를 추구하면서 정치 주도 세력을 교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병휴(裵秉烋) ‘경제풍월’ 발행인은 “한국 경제가 고치기 어려운 우울증에 걸렸다면 그건 반(反)시장경제 분위기”라면서 “인간 본성의 광장인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카스기 노부야(高杉暢也) 서울저팬클럽 이사장은 “현 정부가 동북아시아의 비즈니스 허브를 건설하려면 우선 한일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도 김덕룡(金德龍) 이석현(李錫玄) 국회의원,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산악인 엄홍길(嚴弘吉) 씨 등의 글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일본 와세다(早稻田)대 연설문,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경제사회연구원 개원 축하 메시지, 김기춘(金淇春) 의원의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최종 변론문(일부) 등도 수록됐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