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갑 암센터원장 WHO 금연공로상

  • 입력 2005년 5월 3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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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전도사’ 박재갑(朴在甲·57·사진) 국립 암센터 원장이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30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금연 공로상을 받았다.

WHO는 이날 “‘담배 제조 및 매매 등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을 추진하고 TV방송에서 흡연 장면을 방영하지 못하게 하는 등 ‘담배와의 전쟁’의 공로를 인정해 박 원장을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국립 건강증진센터의 이림 타이 페앙 이사, 말레이시아 보건부의 살레후딘 빈 우부 바카르 박사도 박 원장과 함께 수상했다.

WHO는 “세계에서 한 해에 490만 명이 담배와 관련된 질병으로 숨지고 있으며 이 추세라면 2020년에는 한 해에 1000만 명 이상이 담배 때문에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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