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예술

  • 입력 2005년 3월 11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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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고갱과 슬픈 고흐(김광우 지음·미술문화)=고갱은 세상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다며 분노를 삭이지 못하다가 성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 고흐는 자기가 중생을 구제할 수도사라고 여겼다. 이는 두 사람의 자화상에 잘 나타난다. 글쓴이는 철학자이며 미술비평가. 작품 사진 1000여 컷이 들어있다. 전 2권, 각 권 2만8000원.

◇빨강(김융희 지음·시공사)=에로티시즘부터 레드 콤플렉스까지 다양한 색감을 던진 ‘빨강’이 동서양의 미술사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갖가지 작품들을 통해 알아본 책이다. 지은이는 서울예대 교양학부 교수. 그에 따르면 빨강은 성스러움 고귀함 질투 욕망 호전성 등의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마티스가 쓴 빨간색은 아무것도 상징하지 않는 빨간색 그 자체다. 1만2000원.

◇365일 팝 음악사(정일서 지음·돋을새김)=1년 365일 날짜별로 팝 음악계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아놓았다. 지은이는 KBS 라디오 PD다. 그에 따르면 1983년 오늘(3월 12일) 아일랜드 최강의 록 그룹 ‘U2’의 걸작 앨범 ‘War’가 영국 차트 정상에 올랐다.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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