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수월관음도 등 3건 보물 지정

  • 입력 2005년 1월 20일 17시 52분


코멘트
20일 보물로 지정된 수월관음도(1426호), 정통 13년 분청사기 상감묘지명과 그 일괄품(1428호), 괘릉 석상 및 석주 일괄(1427호·왼쪽부터). 사진 제공 문화재청
20일 보물로 지정된 수월관음도(1426호), 정통 13년 분청사기 상감묘지명과 그 일괄품(1428호), 괘릉 석상 및 석주 일괄(1427호·왼쪽부터). 사진 제공 문화재청

일본에 반출됐다가 돌아온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및 통일신라시대 왕릉인 경주 괘릉(卦陵) 안의 석상(石像)과 석주(石柱), 조선 세종 30년(1448년)에 제작된 ‘정통(正統) 13년 분청사기 묘지명(墓誌銘)’이 문화재청에 의해 보물로 지정됐다.

14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월관음도는 ㈜태평양의 기업부설 박물관인 태평양박물관이 지난해 7월 일본에서 구입한 유물이고, 조선 초기 분청사기로 묘지명을 제작했던 풍습을 보여주는 6점의 분청사기 묘지명은 호암미술관이 1993년에 구입한 것이다. 괘릉 석상의 경우 괘릉이 이미 사적 26호로 지정돼 있지만 조형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보물로 별도 지정됐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