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최대 ‘2004 디지털 AV쇼’ 개막

  • 입력 2004년 12월 11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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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AV쇼 & 카 페스티벌 2004’ 개막식 [동아닷컴]
‘디지털 AV쇼 & 카 페스티벌 2004’ 개막식 [동아닷컴]


동양 최대 규모의 홈시어터 하이파이오디오 카오디오 음반 DVD 제품 전시회인 ‘2004 디지털 AV쇼’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 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동아닷컴(www.donga.com), A&H코퍼레이션, 월간 카사운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동아일보 한국영상협회 한국음악산업협회의 후원으로 13일 까지 열린다.

22개국 250여 브랜드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세계 유명 하이엔드 오디오, △DVD를 중심으로 한 홈시어터 시스템, △최첨단의 자동차 AV 등 3개 분야로 꾸며졌다.

▼홈시어터 시스템 신형모델 대거 출품▼

디지털 영상시대 개막과 함께 각광 받고 있는 ‘가정용 극장’ 홈시어터 시스템은 유명 메이커의 최첨단 신제품이 대거 출품됐다.

그중 렌즈를 통해 화면을 확대하는 프로젝터 제조사들이 기존의 LED(렌즈투과)방식을 대채할 DLP(렌즈반사)방식의 최첨단 신제품을 대거 출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별히 눈길을 끈 제품은 삼성이 야심차게 내놓은 DLP 프로젝터의 최고급 모델인 SP-H800BK. 일본 업체에 40년 이상 뒤졌던 기술 격차를 이 제품 하나로 1년만에 따라잡았다는 찬사를 들은 제품이다. 정확한 컬러 재현과 세밀한 묘사가 돋보인다. 단 가격이 700만 원대로 높은 것이 흠.

이밖에 인포커스 산요 파나소닉 샤프 NEC 등도 진일보한 기술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안방극장을 ‘쿵쿵’ 울려 줄 5.1채널 오디오 제품도 중저가에서부터 하이엔드급까지 다양하게 시연됐다.

풀 디지털 재생방식을 선도하는 매리디언사의 최고급 모델 DSP-8000(6500만원)같은 ‘꿈의 장비’앞에서 군침을 흘리는 관람객들이 있는가 하면 실속파들은 가격대비 성능에서 만족도가 큰 국산 크리스에이비의 중저가(70만원~200만 원대)제품군을 꼼꼼하게 살폈다.

▼하이엔드 오디오 경연장▼

주최 측은 올해 하이파이 스테레오 음향 제품이 시장에서 약진할 것으로 보고 선진국의 유명 제품들을 전시회에 많이 내놓았다.

국내 스피커 수입 업체 중 1위 브랜드인 영국 B&W사의 노틸러스 스피커의 신형 라인업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였다. 클라쎄의 신형 프리, 파워 앰프 및 에소테릭 P-01&D-01 CD플레이어와 매칭되어 환상적인 소리를 토해냈다.

오디오 전시회에서는 수입 스피커 브랜드 중 최고의 지명도를 자랑하는 B&W사가 노틸러스 스피커 등 신제품을 선보여 매니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동아닷컴]

▼80여대의 데모 자동차가 펼치는 환상적인 카 페스티벌▼

카AV와 소프트웨어 제품은 컨퍼런스센터가 아닌 대서양관에서 따로 전시된다.

예년에 비해 대폭 강화된 카AV관은 첨단 시스템이 장착된 80여대의 데모 자동차가 환상적인 미래형 자동차 라이프를 선보였다. 보쉬코리아 등 참여 업체들은 독일 등 선진국의 카AV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선보였다.

영화 및 음반 DVD 타이틀 전시회도 볼꺼리가 많다.

이번‘디지털 AV쇼’ 행사는 부대 행사도 화려하다.

‘제1회 신인 레이싱 걸 선발대회’는 12일 오후 1시 대서양 홀 카 페스티벌 이벤트무대에서 펼쳐진다.

관람자가 ‘지상파 DMB 수신 서비스’ 시험방송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동아닷컴]
전문가가 진행하는 각종 시연회가 열리고 세미나 룸에서는 퀴즈쇼를 통해 스크린, DVD플레이어, DVD타이틀, 오디오파일용 음반, 각종 액세서리 등이 관람객에게 경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주말인 11, 12일 양일간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인 13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및 대학생은 5000원이다.

성인의 경우 온라인 사전예매나 할인쿠폰 소지, 단체관람(20명)은 7000원으로 할인된다.

청소년 및 대학생도 단체관람(50명)하면 3000원만 내고 입장할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AV 쇼 이모저모▼

▷2004 디지털 AV쇼는 11일 오전 10시경 주최사인 동아닷컴 정구종 사장, A&H 코퍼래이션 황문규 사장 등의 커팅 테이프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행사 시작과 함께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으며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 뿐 아니라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관람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최첨단 오디오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각 업체들의 부스에는 오디오 전문가들이 함께 자리해 시연회를 선보이는가 하면 관람객들에게 제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 등 이해를 도왔다.

▷삼성이 제조한 세계 최대 크기의 80인치 PDP 스크린 TV는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에 의하면 이 TV는 세계에서 단 2대 밖에 없는 제품이라고.

▷보쉬코리아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독일산 카오디오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전시해 자동차를 좋아하는 젊은층의 많은 관심을 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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