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 규모의 홈시어터 하이파이오디오 카오디오 음반 DVD 제품 전시회인 ‘2004 디지털 AV쇼’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 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동아닷컴(www.donga.com), A&H코퍼레이션, 월간 카사운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동아일보 한국영상협회 한국음악산업협회의 후원으로 13일 까지 열린다.
22개국 250여 브랜드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세계 유명 하이엔드 오디오, △DVD를 중심으로 한 홈시어터 시스템, △최첨단의 자동차 AV 등 3개 분야로 꾸며졌다.
▼홈시어터 시스템 신형모델 대거 출품▼
디지털 영상시대 개막과 함께 각광 받고 있는 ‘가정용 극장’ 홈시어터 시스템은 유명 메이커의 최첨단 신제품이 대거 출품됐다.
특별히 눈길을 끈 제품은 삼성이 야심차게 내놓은 DLP 프로젝터의 최고급 모델인 SP-H800BK. 일본 업체에 40년 이상 뒤졌던 기술 격차를 이 제품 하나로 1년만에 따라잡았다는 찬사를 들은 제품이다. 정확한 컬러 재현과 세밀한 묘사가 돋보인다. 단 가격이 700만 원대로 높은 것이 흠.
이밖에 인포커스 산요 파나소닉 샤프 NEC 등도 진일보한 기술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안방극장을 ‘쿵쿵’ 울려 줄 5.1채널 오디오 제품도 중저가에서부터 하이엔드급까지 다양하게 시연됐다.
풀 디지털 재생방식을 선도하는 매리디언사의 최고급 모델 DSP-8000(6500만원)같은 ‘꿈의 장비’앞에서 군침을 흘리는 관람객들이 있는가 하면 실속파들은 가격대비 성능에서 만족도가 큰 국산 크리스에이비의 중저가(70만원~200만 원대)제품군을 꼼꼼하게 살폈다.
▼하이엔드 오디오 경연장▼
주최 측은 올해 하이파이 스테레오 음향 제품이 시장에서 약진할 것으로 보고 선진국의 유명 제품들을 전시회에 많이 내놓았다.
국내 스피커 수입 업체 중 1위 브랜드인 영국 B&W사의 노틸러스 스피커의 신형 라인업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였다. 클라쎄의 신형 프리, 파워 앰프 및 에소테릭 P-01&D-01 CD플레이어와 매칭되어 환상적인 소리를 토해냈다.
▼80여대의 데모 자동차가 펼치는 환상적인 카 페스티벌▼
카AV와 소프트웨어 제품은 컨퍼런스센터가 아닌 대서양관에서 따로 전시된다.
예년에 비해 대폭 강화된 카AV관은 첨단 시스템이 장착된 80여대의 데모 자동차가 환상적인 미래형 자동차 라이프를 선보였다. 보쉬코리아 등 참여 업체들은 독일 등 선진국의 카AV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선보였다.
영화 및 음반 DVD 타이틀 전시회도 볼꺼리가 많다.
이번‘디지털 AV쇼’ 행사는 부대 행사도 화려하다.
‘제1회 신인 레이싱 걸 선발대회’는 12일 오후 1시 대서양 홀 카 페스티벌 이벤트무대에서 펼쳐진다.
주말인 11, 12일 양일간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인 13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및 대학생은 5000원이다.
성인의 경우 온라인 사전예매나 할인쿠폰 소지, 단체관람(20명)은 7000원으로 할인된다.
청소년 및 대학생도 단체관람(50명)하면 3000원만 내고 입장할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AV 쇼 이모저모▼
▷2004 디지털 AV쇼는 11일 오전 10시경 주최사인 동아닷컴 정구종 사장, A&H 코퍼래이션 황문규 사장 등의 커팅 테이프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행사 시작과 함께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으며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 뿐 아니라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관람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최첨단 오디오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각 업체들의 부스에는 오디오 전문가들이 함께 자리해 시연회를 선보이는가 하면 관람객들에게 제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 등 이해를 도왔다.
▷삼성이 제조한 세계 최대 크기의 80인치 PDP 스크린 TV는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에 의하면 이 TV는 세계에서 단 2대 밖에 없는 제품이라고.
▷보쉬코리아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독일산 카오디오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전시해 자동차를 좋아하는 젊은층의 많은 관심을 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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