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차안… 침실… 욕실… “아가야, 지켜줄게”

  • 입력 2004년 6월 27일 17시 21분


대전에 사는 길모양(5)은 3월 아파트 7층 베란다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다 1층 화단으로 추락해 턱과 목을 크게 다쳤다. 엄마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였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창문을 열고 지내는 시간이 많은 여름에 베란다에서 추락하는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원이 2001년부터 최근까지 접수된 어린이 추락사고 79건을 분석한 결과다.

베란다뿐만 아니다. 아이들에게 예상치 못한 사고는 집 안팎을 가리지 않는다. 시중에 어린이 안전용품이 많이 나와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아이를 잘 보살피는 것이다.

▽자동차 안에서=유아용 카시트는 필수품이다. 만 3∼8세 어린이도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계 1위 유아용 카시트 제조사인 브라이택스는 유아 아동겸용 카시트인 ‘맥시라이더’를 국내에 출시했다. 아이는 평균 130도 내외의 기울기로 앉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 안전벨트에 의한 충격이 어깨보다 허리벨트 쪽에 더 집중된다. 이 모델은 미끄러짐 방지기능을 갖춰 아이가 허리벨트 밑으로 미끄러져 빠져나오거나 머리가 허리벨트에 끼이는 사고를 방지하며 가랑이쪽 충격을 분산시켜 준다. 38만5000원.

▽잠잘 때=독일 알비사에서 판매하는 ‘베이비맥스’는 이불 대용으로 사용하는 아기용 슬리핑백으로 아기돌연사방지를 위해 고안됐다. 얼굴과 팔 부분을 제외하고 몸은 슬리핑백에 들어가게 하는 식이다. 독일 유아돌연사방지협회(GEPS) 선정 제품. 6만5000∼9만5000원.

▽목욕할 때=미끄럼을 방지하는 목욕 의자가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세이프티 퍼스트의 회전 목욕의자는 돌려가면서 아이를 목욕시킬 수 있어 편리하다. 4만2500원.

에쿠에서 선보이고 있는 어린이 보호머리대는 폴리우레탄을 사용해 머리 뒷부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예쁜 튜브모양으로 만들어졌다. 가방처럼 어깨에 매 사용한다. 3만6000원.

▽산책할 때=유모차는 안전장치가 중요하다. 아가방의 ‘스포츠마인드 유모차’는 차체를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로 처리해 휴대성을 높였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앞바퀴와 고정이 가능한 뒷바퀴로 차체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14만9000원.

영국의 유모차 전문브랜드 맥클라렌은 올해 출시한 모든 제품에 비행기 랜딩기어의 이착륙기술을 접목한 설계로 시트의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테크노 XT 52만원, 볼로 28만5000원.

엘르뿌뽕의 ‘플러리체크 은가공 유모차’는 나노실버기술을 응용해 미세한 입자의 은 용액을 원단에 흡수시켜 항균도가 99.9%에 이른다. 등받이는 4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21만9000원.

김진경기자 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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