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를 맡은 임 교수는 “공자의 삶을 탄생, 학문, 고난, 임종 등 4장으로 나눠 펼치면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공자와 그의 정신이 언제나 우리 곁에 살아 있음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이기동 교수(동양철학)가 공자의 철학을 담아 대본을 쓰고, 독일 부퍼탈 무용단(예술감독 피나 바우시)의 조명감독인 안드레아스 린케스가 조명을 맡아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 작품의 일부는 이미 2003년 9월 공자의 고향 중국 산둥(山東)성 취푸(曲阜)에서 열린 ‘공자 탄신 2554주년 기념 국제공자문화절’ 행사에 초청돼 호평받은 바 있다. 이번 국내 공연을 마친 뒤 올 9월에도 ‘국제공자문화절’에 다시 초청돼 개막행사에서 전막을 공연할 예정이다. 오후 7시반. 2만∼10만원. 02-760-1038
김형찬기자 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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