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예술

  • 입력 2004년 3월 5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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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宋詩)/김원중 역해 을유문화사

구양수 왕안석 소철 등 북송과 남송 시대 대표 시인들의 시를 고운 우리말로 옮겼다. 원문과 번역 해설에 충실하며 한자 어휘들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당시(唐詩)도 함께 나왔다. 각권 1만8000원.

▽회상/엔도 슈사쿠 지음 시아출판사

20세기 영문학의 거장 그레이엄 그린이 ‘우리시대 가장 훌륭한 소설’이라고 극찬했던 ‘침묵’의 작가 엔도 슈사쿠가 말년에 쓴 수필집. 죽음에 직면한 작가가 자신의 삶을 회상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짚었다. 수차례나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작가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고민이 우리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작은 위로가 된다. 1만원.

▽바보 같은 짓을 했어/다이엘 오퇴유 지음 이레

열 살 소년 다니가 순회극단 배우인 부모와 함께 작은 마을 디종에 도착한 후 벌어지는 일들을 간결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았다. 저자는 ‘마농의 샘’ 등에 나왔던 프랑스 배우. 정감 있는 장 자크 상페의 삽화가 들어 있다. 7500원.

▽영화서사학/서정남 지음 생각의 나무

영화 속에 담을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할지 분석한 책이다. 최근에 개봉된 영화들을 사례로 많이 들어 젊은 영화학도들이 공부해 나가기에 편하다. 지은이는 계명대 연극영화과 교수. 1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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