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시스터즈’의 배인순씨 2월 새음반 발매

  • 입력 2004년 1월 30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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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인기 여성듀엣 ‘펄시스터즈’의 배인순씨(56·사진)가 32년 만에 새 음반을 낸다. 배씨는 30일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서울스튜디오 녹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컴백 선언’을 했다. 새 음반 ‘커피 한 잔과 나의 노래’는 현재 녹음 중이며 2월 중순에 발매될 예정.

“2년 전 컴백을 고려했는데 신중현 선생님이 ‘펄시스터즈’ 이미지에 누가 될지 모른다고 말렸어요. 그래도 꼭 노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배씨는 지난해 발간한 자전소설에서 1998년 이혼한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의 불화를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새로운 도전에 큰 힘이 된 이는 둘째아들 최용혁씨(27·공익근무요원)였다. 배씨는 “아들이 싸울 만큼 싸우지 않았느냐. 이제 어머니가 할 일은 음악적으로 성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배씨는 이날 최 전 회장과의 불화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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