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수행 ‘고급강좌’ 열린다…조계사서 석달간 특별법회

올바른 참선 수행의 길을 알려줄 고급강좌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주지 지홍 스님)와 현대불교신문사는 다음달 15일부터 3개월간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대웅전에서 ‘간화선 중흥을 위한 전국 선원장 초청 대법회’를 갖는다.

이번 법회에는 경북 봉화 태백선원장 고우 스님, 조계종 기본선원장 지환 스님, 충남 공주 학림사 조실 대원 스님 등 쟁쟁한 중진급 선지식 13명이 강의에 나선다.

출가 후 30∼40년간 오로지 선방에서 수행 정진을 거듭해 온 이들은 지난해 잇따라 열반한 서암 청화 월하 서옹 스님 등 광복 이후 1세대 선승들의 맥을 이어갈 선지식으로 꼽힌다.

이들은 ‘선의 본질과 의미’ ‘화두 드는 법’ ‘비우고 쉬는 공부가 선의 기본이다’ ‘선수행의 요체’ ‘머무는 곳마다 주인되어 진실되게 사는 법’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일반인들과 질의응답도 갖는다.

지홍 스님은 “간화선을 참구하고 후학을 지도하는 선지식의 생생한 법문을 도심에서 들을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간화선의 본질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732-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