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사회

  • 입력 2004년 1월 9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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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 빨리 죽어요/ 폴 방키뭉 지음 서해문집

세계보건기구(WHO)가 2000년 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에서는 매년 에이즈로 300여만명이, 결핵과 설사병으로 각각 200여만명이, 말라리아로 100여만명이 사망한다. 저자는 치료제가 원가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아 약도 한 번 못 써보고 아까운 목숨이 사라지고 있다며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횡포를 폭로했다. 8500원.

▽죽음, 삶이 존재하는 방식/ 오진탁 지음 청림출판

죽어가는 사람은 차례대로 여섯 가지 반응을 보인다. 우선 부인(否認)과 고립이다. 두 번째가 분노, 세 번째는 삶의 마무리, 네 번째 우울, 다섯 번째 수용, 그리고 마지막이 희망. 생사학 전문가인 저자가 낙태 자살의 사회적 원인, 사형수 등 삶이 존재하는 또 다른 방식인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만원.

▽헬렌 니어링의 지혜의 말들/ 헬렌 니어링 엮음 씨앗을 뿌리는 사람

남편 스콧 니어링과 함께 ‘실천하는 자연주의자’였던 헬렌 니어링이 동서고금의 책들을 읽으며 밑줄 그어 놓았던 문장들을 모았다. ‘1주일 동안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아내를 얻어라. 한 달 동안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돼지를 잡아라. 평생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채마밭을 만들어라(고대 중국의 격언)’ 등. 8500원.

▽신화와 함께 하는 삶/ 조지프 캠벨 지음 한숲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비교신화학의 대가 조지프 캠벨이 1958년부터 1971년까지 미국 뉴욕 쿠퍼 재단 포럼의 그레이트홀에서 가진 25회의 대중 신화 강연 중 13회의 내용을 모은 책이다. 강연 제목은 신화에 미친 과학의 영향, 인류의 출현, 의례의 중요성, 동양과 서양의 분리, 사랑의 신화, 전쟁과 평화의 신화 등.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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