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의 한 관계자는 18일 교황 바오로 2세(사진)가 이달 초 영화 제작자에게서 영화 테이프를 받아 감상한 뒤 “영화가 사실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예수의 최후 순간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에 대해 일부 유대교 지도자들은 “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인 것으로 왜곡해 증오와 반(反)유대 감정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멜 깁슨은 이 영화를 로마 가톨릭 달력으로 사순절이 시작하는 첫날인 내년 2월 24일 전 세계에서 개봉할 계획이라고 AFP 통신이 전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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