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화백“우리 예술 해외홍보 역점사업 추진”

입력 2003-12-16 19:11수정 2009-09-28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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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차범석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에 이어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이준(李俊·84·사진) 화백은 “예술원 회원들은 평화와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예술에 평생을 바친 국보(國寶) 같은 존재”라며 “이들의 평생 업적이 ‘유종의 미’가 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처우가 보장돼야 한다”고 16일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임기 2년간 대외사업 과제로 한국 예술의 국제화를 꼽았다.

“내년이면 예술원 창립 50주년이지요. 지금까지 각종 행사에 외국 학자들을 초청하는 데 치중했는데 이제는 우리 석학들을 수출해 한국 예술과 문화를 널리 알려야 합니다.”

평생을 미술에 바쳐 온 그는 요즘도 오전 5시에 기상해 경기 고양시 일산 집 근처의 정발산을 산책한 뒤 하루 8∼10시간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그는 1953년 제2회 국전에서 ‘만추(晩秋)’로 대통령상을 받은 일이 미술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4년 뒤 ‘88세 미수(米壽)전’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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