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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2월 11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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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제임스 전은 고전발레의 전통적인 주인공 마리와 왕자 대신 고아원을 배경으로 영민과 단비 남매를 등장시킨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영민과 단비는 크리스마스 자선파티에서 한 아저씨로부터 선물을 받는다. 집으로 돌아온 남매는 부모님을 그리다 꿈나라로 빠져들고, 그 곳에서 바퀴벌레 군단과 한판승부를 벌이는데….
위기에 빠진 남매를 아빠의 영혼을 가진 아저씨가 구해주고, 다 함께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하늘나라에선 함박눈이 내리는 전나무 숲과 아이들을 환영해주는 요정이 나타나는데…. 19, 21∼23일 오후 7시, 20, 24일 오후 3시 7시. 2만∼4만원. 02-3442-2637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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