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들여 볼 비디오/DVD]'헤더스' 외

  • 입력 2003년 11월 13일 19시 23분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헤더스

10대의 광기어린 심리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블랙 코미디. 베로니카(위노나 라이더)는 공주병 소녀들의 모임인 ‘헤더스’에 끼고 싶어 하지만 번번이 모욕을 당한다. 베로니카가 괴짜 남자친구인 JD(크리스찬 슬레이터) 앞에서 “그 애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뒤부터 살인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감독 마이클 레먼.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공포영화라기보다 슬프고 아련한 정서가 가득한, 매혹적인 성장영화. 소녀들이 시련을 겪으며 성장해가는 과정과 우정, 사랑과 죽음을 섬세하게 그렸다. 김태용, 민규동 감독의 공동 연출작. 한국영화계에서 드물게 신인 감독, 배우들의 산실 역할을 해온 ‘여고괴담’ 시리즈의 3편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여우계단’도 최근 비디오로 나왔다.

◆캐리

공포영화의 고전. 이단적 종교의 광신도인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캐리(시시 스파이섹)는 내성적 성격의 소녀. 사춘기가 된 뒤 다른 아이들과 약간 다른 캐리는 학교에서 계속 따돌림을 당하고 공개적 망신을 당하게 된다. 급기야 분노가 폭발한 캐리는 초능력을 발휘해 무서운 사건을 일으킨다.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김희경기자 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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