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실 스티커형으로 바뀐다

  • 입력 2003년 11월 6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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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표 형태로 발행됐던 크리스마스실이 뗏다 붙였다 할수 있도록 스티커형으로 바뀐다.

대한결핵협회 박종달 부회장은 6일 "올해는 우표식 대신 12지간(支干)의 동물을 소재로 한 스티커 형태의 크리스마스실을 발행했다"며 "그동안 붙이는 기능밖에는 하지 못했던 크리스마스실이 각종 소품에 뗏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결핵협회는 앞으로 크리스마스실의 활용도를 더 넓히기 위해 아이디어를 공모할 계획이다.

한편 결핵협회는 6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은 매년 15만명의 신규 결핵균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고 지난해엔 3162명이 결핵으로 사망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0개국 중 결핵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한국은 인구 10만명당 6.6명이 사망했으나 미국은 0.3명, 영국 0.6명, 프랑스 1.0명, 일본은 1.8명이었다.

결핵발생률도 미국은 인구 10만명 당 5명이고 영국 12명, 프랑스 14명, 일본 35명이지만 한국은 70명이나 됐다. 북한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169명.

이기우기자 key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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