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홍보수석 국감증인 채택…문광위 “취재거부 따질 것”

  • 입력 2003년 9월 30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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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취재거부 지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병완(李炳浣)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문광위는 30일 국정감사에 앞서 전체회의를 갖고 이 수석을 10일 문화관광부에 대한 국감 때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의결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고흥길(高興吉) 의원은 “이 수석의 취재 거부 발언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 등을 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광위는 이와 함께 국제언론인협회(IPI)가 최근 우리나라를 언론탄압국으로 3년 연속 지정하고 노 대통령의 언론관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IPI 한국위원회 김성윤 사무국장을 10일 증인으로 불러 이번 조치가 내려진 과정 등을 묻기로 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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