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 사회

▽뿔난 그리움/김택근 지음 꿈엔들

사람 자연 세상 문명에 관한 산문. 우리 사회의 병리현상과 인간의 탐욕, 문명의 야만성을 통렬하나 따뜻하게 꾸짖는다. 9500원.

▽중국의 오늘과 내일/김원배 장경섭 김형국 편 나남출판

저자들은 한국인이 서구의 시각으로 중국을 바라본다고 주장한다. 구미 학계에는 중국 분열론, 일본에는 중국 위협론이 널리 유포돼 있는데 모두 중국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 중국의 고속성장은 거품인가, 중국은 법이 지배하는가, 사람이 지배하는 사회인가, 중국은 세계의 하청공장에만 머물 것인가, 중국은 분권으로 나갈까 등 15가지 문제를 제기해 답하는 방식으로 서술됐다. 1만6000원

▽레오폴드왕의 유령/아담 호크쉴드 지음 무우수

부제는 ‘아프리카의 비극, 제국주의의 탐욕, 그리고 저항에 관한 이야기’.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20세기 초 벨기에의 레오폴드왕이 아프리카 콩고를 식민통치하며 콩고인 1000만명을 학살했다고 주장한다. 미국 중앙정보부(CIA)가 콩고 최초의 민주적 선거를 통해 선출된 초대 총리 루뭄바를 제거한 내막도 추적했다. 1만8000원.

▽논문 10%만 고쳐 써라/김형순 지음 야스미디어

학위논문, 학회발표용 초록지, 연구보고서 등 목적에 따른 연구논문 작성 요령을 간결하게 소개했다. 1만원.

▽포스트페미니즘과 문화이론/앤 브룩스 지음 한나래

정신분석이론 기호학 영화 등이 페미니즘과 맺고 있는 관계를 조망하며 1980년대 이후 전개된 2단계 페미니즘의 이론적 궤적을 추적했다. 섹슈얼리티와 주체성 문제 등 페미니즘의 현주소 및 미래도 조망했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