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명씨도 김문수의원-언론사 상대 소송 검토

  • 입력 2003년 8월 14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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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李基明·사진)씨는 14일 자신의 경기 용인 땅 매각에 따른 의혹을 제기했던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과 이를 보도한 일부 언론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변호사와 상의하고 관련 자료를 정밀 검토하고 있다. 소송 제기 시점은 다음주 중이 될 것”이라며 “원인 제공자인 김 의원과 악의적 의도로 이를 보도한 일부 언론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과 이 문제를 상의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런 일이 없다”면서 “용인 땅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매각했고, 가격도 적절한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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