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녹색 꿈꾸며 자연으로…

  • 입력 2003년 6월 10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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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덕 화랑.안병석의 'Wind Wave-From Autumn'
박영덕 화랑.
안병석의 'Wind Wave-From Autumn'
◇서울 청담동 박영덕 화랑이 12∼21일 ‘자연으로’라는 제목아래 김창열, 안병석의 작품을 전시한다. 최근 시카고와 퀼른 등 해외 주요 아트페어에서 선보였던 두 화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김씨는 ‘물방울 작가’로 유명하며, 안씨는 바람에 쓸려가는 갈대잎을 통해 자연을 보여준다. 02-544-8481

이화익 갤러리, 강운의 '순수형태-생성'
◇강운씨가 11∼24일 서울 관훈동 이화익 갤러리에서 ‘희망’을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그는 구름이 떠다니는 하늘을 주로 그려왔다. 구름을 통해 하늘의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그의 그림은 한 폭의 추상화나 모노크롬 계열의 회화와 같은 인상을 준다. 02-730-7818


경인미술관, 유남희의 'Life-delight 0320'
◇조각가 유남희씨가 12∼23일 경인미술관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축축한 점토덩어리로 나무의 형상과 태동하는 새순을 만들어냄으로써 ‘생’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02-733-4448∼9

◇조각가 심부섭씨가 11∼17일 서울 안국동 올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브론즈, 철, 대리석 등의 재료로 원구 사각형 육면체 등 근본적으로 명암을 지니는 기초 도형을 입체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과 양감을 더욱 단순화했다. 02-720-0054

◇일본 기요사토 포토 뮤지엄 관장인 호소에 에이코의 사진전이 28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김영섭 사진화랑 개관 기념전으로 열린다. 호소에는 18세 때 후지포토콘테스트에서 학생부 최고상을 수상한 작가. 그는 기존 미술단체의 권위주의를 부정하고, 폭넓은 장르의 미술가들과의 교류하며 내면의식을 사진으로 표현해왔다. 02-733-6331

◇대안대학인 녹색대학 후원회는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관훈갤러리 직영 판화방에서 ‘6월의 6인전, 다시 녹색을 꿈꾸는 사람들’ 전시회를 연다. 김병종, 김지하, 임옥상, 남궁산, 박영, 유양옥 등이 작품을 내놓았다. 02-337-8676

◇김진씨가 11∼17일 서울 관훈동 관훈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캔버스위에 작업실 풍경을 목탄으로 드로잉한 뒤 화면의 선과 면에 한지를 붙이는 작업을 선보인다. 02-733-6469

◇풍경작가 임혜란씨가 17∼30일 서울 충무로 세종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풍경이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지점을 포착해 쓸쓸하고 공허한 느낌을 주는 화면을 선보인다. 02-3705-9021

◇공예화랑 크래프트하우스가 11∼21일 ‘구슬목걸이’전을 연다. 신진부터 중견까지 17명의 조각가들이 구슬을 소재로 만든 작품을 전시. 02-546-2497∼8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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