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통일신라 대표 유물 한자리 모았다

  • 입력 2003년 5월 27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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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126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현존하는 목판 인쇄물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제작 연대는 신라 경덕왕 10년(서기 751년)으로 추정된다.-사진제공 국립중앙박물관
국보 제126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현존하는 목판 인쇄물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제작 연대는 신라 경덕왕 10년(서기 751년)으로 추정된다.-사진제공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통일신라’ 특별전을 27일 개막, 6월 29일까지 계속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전국 박물관에서 출품한 통일신라시대의 유물 500여점이 선보인다. 이 중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 제126호), 북한산 진흥왕순수비(국보 제3호), 금동보살입상(국보 제200호) 등 국보, 보물 10점이 포함돼 있다. 통일신라와 관련된 주제 전시는 ‘경주 남산’(1995년) ‘신라 와전’(2000년) 등이 있었지만, 통일신라의 대표적 유물이 한자리에 모인 종합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는 모두 6개 부분으로 나뉜다. 1부 ‘통일로 가는 길’에서는 신라 영역이 가야지역과 한강 유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2부 ‘중앙과 지방’에서는 신라가 전국을 9주 5소경으로 재편하는 과정을 전시한다. 3부는 통일신라의 토기와 기와 등을 전시하는 ‘생활문화’, 4부는 불교 관련 유물을 망라한 ‘부처님의 나라’로 꾸며졌다. 5부와 6부는 각각 ‘국제감각과 대외교류’와 ‘호족의 성장과 후삼국’을 주제로 삼았다. 02-398-5120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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