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판타즘 비올 사중주단 연주회

  • 입력 2003년 4월 28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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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즘 사중주단(Phantasm Viol Quartet)

판타즘은 그들만이 지닌 음악에 대한 탁월한 접근방법과 고유한 사운드로 인해 이미 유럽 고음악계에서는 공신력있는 단체이다. 판타즘 콰르텟은 1994년 전통적인 비올 콘소트를 ‘가장 정열적이고 서정적 표현이 가능한 역동적인 그룹’으로 변모시키고자 하는 비전을 지닌 로렌스 드레퓌스에 의해 창단되었다. 20세기의 현악 사중주단들에 의해 영감을 받아서, 판타즘은 고음악의 표현적인 전통을 새롭게 하고 살아있게 만들고자 하는 해석상의 탐구에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단체이다.

다양한 나라들에서 모인 판타즘의 단원들은 모두가 현대악기 전문가로서 교육받았지만, 콘소트 연주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16세기에서 18세기 음악에 헌신하면서, 이 앙상블은 레퍼토리의 선정에 있어 그들의 상상력을 동원함은 물론, 영국식 콘소트 전통이 가지는 신비한 환상곡에서부터 로우즈와 퍼셀의 마법같은 음악, 나아가 바흐와 모차르트에 이르기까지도 그 해석상의 탁월함을 보여준다. <그라모폰>지는 그들의 연주가 ‘콘소트 연주에 있어 새로운 표준을 정립했다’고까지 이야기 한 바 있다.

판타즘의 데뷔 음반인 퍼셀의 비올 판타지 전곡 녹음(Simax PSC 1124)은 1997년 그라모폰 상을 수상했으며, 윌리엄 버드와 미코, 로우즈의 5성부 콘소트들이 그라모폰상 후보에 계속해서 노미네이트 되었다. 한편 이어서 나온 바흐와 모차르트; 그리고 로크의 작품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나아가 판타즘은 다울랜드, 캠피언, 버드, 퍼셀등의 레퍼토리를 가지고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와 함께 데카 레이블을 통해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런던을 주요활동무대로 하고 있는 판타즘은 유럽과 미국 전역을 적극적으로 연주여행을 갖고 있다. 1996년 판타즘은 프릭 콜렉션(Frick Collection)에서 그들의 뉴욕 데뷔를 했으며, 2000년에는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현재는 해마다 미국 순회공연을 가지면서, 유럽 각지의 페스티벌에서도 연주회를 갖고 있다.

자세한 최근 정보를 그들의 홈페이지인 www. phantasm.org.uk / www. gmn.com 에서 검색할 수 있다.

◇ 단원소개

로렌스 드레퓌스 Laurence Dreyfus, director

보스톤에서 태어난 로렌스 드레퓌스는 판타즘의 창설자이자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연주자와 음악학자로서의 두 가지 길을 추구해 왔다. 그는 레오나드 로즈와는 첼로를, 빌란트 쿠이켄과는 비올을 공부했으며, 콜럼비아 대학에서 음악학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그는 바흐의 음악을 연구한 논문인, 으로 전미 음악학회로부터 1996년 그해의 Otto Kinkeldy 상을 수상했다. 그가 녹음한 바흐와 마레의 음반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라모의 콘서트용 클라브생 곡집은 1994년 그라모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로렌스 드레퓌스의 영역은 이에 그치지 않고, 필립스 레이블에서 실비아 맥네어와 녹음한 퍼셀의 음악으로 1995년에는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웬디 길레스피 Wendy Gillespie

웬디 길레스피는 고 찰현악기 연주의 선두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녀는 뉴욕 프로 무지카에서 앙상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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