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불화 '수월관음도' 5억2000만원에 낙찰

  • 입력 2003년 4월 11일 0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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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불화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가 10일 서울 평창동 서울 옥션하우스에서 열린 서울경매 주최 '제70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에서 5억2000만원(수수료 제외)에 팔렸다.

일본에서 들여온 비단 채색의 이 불화는 가로 42cm, 세로 77.5cm 크기로 오른발을 바위에 세우고 왼발은 연꽃 위에 올린 모습이다.

고려불화가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2000년 4월 7억원에 낙찰된 겸재 정선의 '노송영지'이며, 고려불화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 팔렸다.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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