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큐빅스'뮤지컬로 어린이 만나다

  • 입력 2003년 2월 21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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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꿈의 세계로 안내하는 뮤지컬 ‘큐빅스 대모험’ 사진제공 NG앙상블
어린이들을 꿈의 세계로 안내하는 뮤지컬 ‘큐빅스 대모험’ 사진제공 NG앙상블
인기 애니매이션 ‘내 친구 큐빅스(My Friend Cubix)’의 주인공인 주사위 로봇 큐빅스가 직접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뮤지컬 무대에 섰다.

2002년 월드컵 기간에 한차례 선보였던 ‘뮤지컬 큐빅스’가 6개월간 서울과 지방 공연을 마친 후 더욱 흥미 있게 꾸며져 ‘뮤지컬 큐빅스 대모험’이란 새 이름으로 3월16일까지 다시 서울 무대에 선다.

원작인 애니메이션 ‘내 친구 큐빅스’는 한국보다 미국에서 먼저 방영되어 ‘포켓몬’의 시청률을 제치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화제를 모은 작품. 이를 바탕으로 만든 이번 뮤지컬은 국내 최초의 ‘로봇 캐릭터 뮤지컬’임을 표방하고 있다. 그 특색을 살리기 위해 큐빅스뿐 아니라 거대한 악당로봇 스케빈저, 여주인공의 장난감 로봇 동동 등 로봇 캐릭터와 미래 어린이친구들의 환상적인 의상을 일본에서 제작해 들여왔다. 그 동안 동화라는 소재에만 머물렀던 아동 뮤지컬의 한계를 넘어, 21세기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상상력에 걸맞는 뮤지컬을 시도한 점이 특징.

무대를 가로지르는 네 바퀴의 모터사이클, 무대 위를 나는 로봇 등 다양하고 화려한 특수효과, 애니메이션의 주제가와 신나는 뮤지컬 음악, 뮤지컬 배우의 꿈을 이룬 개그콘서트의 ‘하니’ 김지혜와 코메디 하우스 ‘허무개그’의 주인공인 손헌수의 소문난 노래와 댄스 실력….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담아낸 2003년판 ‘뮤지컬 큐빅스 대모험’ 은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극단측은 자랑한다.

오후 3시 5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3만원. 02-3442-0747김형찬기자·철학박사 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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