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드라마' 그 막전막후

  • 입력 2002년 12월 27일 19시 17분


‘신동아’ 1월호는 ‘노무현시대’ 특집을 마련했다. 노무현 대통령당선자 단독 인터뷰, 통추, 재야 입당파, 386세대 보좌진의 ‘비주류 연합군’인 ‘노무현 정권’ 파워맨 41명의 면면 등이 주요 내용.

노 당선자는 인터뷰에서 “의원 빼가기 등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하지 않겠지만 한나라당 중진들을 직접 만나 정치개혁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여론의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으며 도청문제도 정치적 요소가 개입되어 있으므로 여론을 존중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노무현-정몽준의 후보 단일화에서 선거 전날의 전격 파경에 이르는 이른바 ‘단풍(單風) 드라마’ 막전 막후도 흥미롭다. MJ는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다음날 새벽 “협상을 깨라”고 지시했고 ‘차기’에 대한 보장이 없자 즉흥적으로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또한 노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진 후에도 대선후보 등록마감 직전까지 출마를 검토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은 MJ측에 “중립을 지켜달라”며 해외 출국까지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부록 ‘교양이 경쟁력이다’는 철학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최고 전문가 24인의 글을 통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교양을 소개하고 있다. 논술고사 대비서로도 안성맞춤.

이 밖에 탈북자 체포를 전담했던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공작원의 육필 수기, 누드사진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탤런트 성현아 인터뷰, 2003년 실전 재테크 가이드 등도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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