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하인 한 놈 주인 둘’ 몰락 귀족-상인 위선 그려

‘하인 한 놈 주인 둘’은 18세기 이탈리아 희극작가인 카를로 골도니의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다. 카를로 골도니가 발전시킨 ‘코메디아 델라르테’는 이탈리아의 즉흥 가면희극을 뜻하며 짧은 시나리오를 기초로 한 배우들의 즉흥적인 대사와 가면을 쓴 유형화된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태 풍자와 시사적인 내용으로 16,17세기에 민중의 호응을 얻었던 장르다.

‘하인…’은 몰락해 가는 귀족과 상인들의 위선 및 욕망을 재치와 익살로 풀어낸 작품으로 국내 초연작. 1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연출 이대영. 주연 이근희, 최용민, 신용욱 등. 토 오후 4시반, 7시반. 일 오후 4시반. 1만5000원. 02-766-0240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