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5월28일에도 “전직대통령의 부인과 월례모임을 갖는 사람에게 분청사기를 비싼 값에 팔아주겠다”며 접근한 홍모씨(63)에게 사기를 당했으며 경찰이 홍씨를 검거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고향 선배인 이씨에게 “5일 안에 최소 5억원에 팔아주겠다”며 접근해 10월11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한 커피숍에서 만나 분청사기를 건네받았다.
김씨는 분청사기를 중국이나 일본으로 밀반출하려 했고 반환을 요구하는 이씨를 오히려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갖고 있는 도자기는 산화철로 목단무늬를 새긴 것으로 조선 전기의 작품이며 지난해 11월 한국고미술협회로부터 25억원에 감정됐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