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공연되는 ‘춘향가’는 성음이 분명하고 부침새와 짜임새가 정교한 보성소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무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인 판소리 ‘춘향가’의 예능보유자인 성명창은 조선 시대 명창인 김세종으로부터 내려온 정재근-정응민의 뒤를 이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공연에서 성명창은 통성을 위주로 우조 성음을 기조로 한 정대하고 기품있는 소리로 3시간에 걸쳐 ‘춘향가’를 풀어낸다. 고수는 송원조와 정화영이 맡는다. 보성소리에 대한 설명과 판소리 해설도 곁들여진다. 2만원. 02-2274-3507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