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성우향 판소리 '춘향가' 정대한 소리 3시간 풀어내

  • 입력 2002년 11월 29일 18시 01분


칠순의 관록을 자랑하는 성우향 명창이 판소리 ‘춘향가’로 국립극장이 8월부터 계속해 온완창 판소리 기획 공연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30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공연되는 ‘춘향가’는 성음이 분명하고 부침새와 짜임새가 정교한 보성소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무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인 판소리 ‘춘향가’의 예능보유자인 성명창은 조선 시대 명창인 김세종으로부터 내려온 정재근-정응민의 뒤를 이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공연에서 성명창은 통성을 위주로 우조 성음을 기조로 한 정대하고 기품있는 소리로 3시간에 걸쳐 ‘춘향가’를 풀어낸다. 고수는 송원조와 정화영이 맡는다. 보성소리에 대한 설명과 판소리 해설도 곁들여진다. 2만원. 02-2274-3507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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