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갤러리사간 ´케미컬 아트展´ 감수성 물씬

  • 입력 2002년 11월 22일 19시 13분


화학약품 냄새가 진동할 것 같은 ‘케미컬아트(Chemical Art)전’이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사간에서 열린다. 미국 하면 ‘팝아트’가 떠오르고, 일본 하면 ‘모노파’가 떠오른다. 한국하면 사실 별로 떠오르는 것이 없다. 한국은 화학산업의 선두주자다. 화학적 신소재를 미술에 적극 활용해 본다면 한국을 대표할만한 새로운 미술장르를 창조할 수도 있지 않을까? 케미컬 아트전은 이런 취지에서 기획된 전시다.

이기봉 장승택 도윤희 양만기 김현숙 써니킴 정재철 조한기 홍장오(사진) 등 18명의 중견 및 신진 작가들이 전국에 산재한 화학제품 관련업체의 연구소를 방문, 신소재 워크숍을 진행한 뒤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소재를 활용한 작품을 발표했다. 화학공장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작가들의 새로운 감수성이 물씬 풍기는 전시다. 02-736-1447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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