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후식용 아이스크림 대부분 대장균 검출

  • 입력 2002년 10월 29일 18시 27분


대중음식점의 후식용 아이스크림과 일부 패스트푸드점의 아이스크림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www.cpb.or.kr)은 최근 아이스크림 전문점 20곳과 패스트푸드점 12곳, 대중음식점 10곳에서 판매 또는 후식용으로 제공하는 아이스크림을 조사한 결과 대중음식점은 100%, 패스트푸드점은 50%의 매장에서 대장균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는 1곳도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아이스크림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패스트푸드 매장은 △하디스 광화문점과 성남점 △파파이스 수지점과 성남점 △롯데리아 명동제일점 △버거킹 센트럴시티점 등 6개 매장이다. 소보원 정윤희(鄭潤熙) 유전자분석팀 책임기술원은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것은 그만큼 위생상태가 불량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면서 “현재 방치돼 있는 대중음식점과 패스트푸드점의 아이스크림에 대해 위생관리 기준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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