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자유지' 전발행인 박창암씨 논문 헌정식

  • 입력 2002년 10월 24일 18시 16분


월간 자유지 전발행인인 박창암(朴蒼岩·81·사진) 예비역 육군준장에 대한 논문집 헌정식이 29일 오전 11시반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전우회관에서 열린다.

1968년 창간돼 30여년간 338호까지 발행된 자유지는 주로 국사찾기 운동과 통일안보문제, 군 위상 정립과 관련된 글들을 실어온 월간지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가 마련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자유지에 실렸던 500여편의 글들을 한데 모은 논설집을 박 준장에게 전달한다.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박 준장은 중국 옌지(延吉) 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교편 생활을 하다 광복이후 월남해 군사영어학교에 입교했다. 이후 학교를 중퇴한 그는 특수공작을 위해 입북했다 탈출하기도 했다. 6·25전쟁 당시 보병8사단 수색중대장과 대대장을 거치며 횡성과 영천 전투에서 전공을 세운 그는 5·16쿠데타 당시 혁명검찰부장을 지낸 뒤 63년 준장으로 예편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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