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즉위 24주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사진)가 16일로 즉위 24주년을 맞았다.

교황의 모국인 폴란드에서 온 순례자들은 성일(聖日)로 지정된 즉위 기념일을 맞아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을 위한 세레나데를 준비하는 등 교황의 즉위 기념일을 경축했다.

교황청 기록에 따르면 교황은 24년의 재위 동안 98차례의 해외 순방을 통해 지구 32바퀴에 해당하는 124만㎞를 여행했고, 464명에 대해 시성(諡聖)했다. 또 각국 지도자들과 1430차례에 걸쳐 면담 및 회담했다.역대 교황 중 요한 바오로 2세보다 긴 재위 기간을 기록한 교황은 초대 베드로 교황을 포함해 4명뿐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내년 1월 필리핀 방문을 취소하기는 했지만 교황청 관계자들은 교황의 해외 순방이 내년 봄 크로아티아를 시작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티칸시티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