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남무(男舞), 춤추는 처용아비들’은 전통춤을 지켜온 명인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동래입춤’의 문장원, ‘밀양북춤’의 하용부, ‘고깔소고춤’의 황재기, ‘진쇠춤’의 정인삼, ‘양산사찰학춤’의 김덕명, ‘덧배기춤’의 이윤석, ‘채상소고춤’의 김운태, ‘목중춤’의 박영수 등 총 8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정식 무용가는 아니지만 정월 초하루 단오 등 명절 때면 정기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남성 무용수가 부재한 현실에서 전국의 내로라 하는 남성 무용수들의 굵고 힘있는 춤사위를 만날 수 있다. 오후 4시 7시반. 1만5000∼3만원. 02-766-5210.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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