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언론학대회 亞洲서 첫 개막

  • 입력 2002년 7월 15일 18시 45분


‘언론학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세계 언론학회(ICA ·International Communication Association)의 제52회 학술회의(세계언론학대회)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힐튼호텔에서 개막됐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35개국 1000여명의 언론학자가 참가해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화해(Reconciliation through Communication)’를 주제로 토론과 대화를 나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언론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기둥이며 언론학은 그러한 언론과 언론인을 길러내는 토양이자 언론발전을 이끌어가는 견인차인 만큼, 앞으로도 한국정부는 언론분야의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택섭(吳澤燮·고려대 교수) 집행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언론학이 이념과 문화의 갈등을 허물고 상생의 길을 여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찾자”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신디 갈로아 ICA회장, 조지프 카펠라(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에버릿 로저스(미 뉴멕시코대) 교수, 김학수(金學銖) 한국언론학회장, 강대인(姜大仁) 방송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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