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흐르는 한자]嘗 糞(상분)

  • 입력 2002년 1월 24일 20시 05분


嘗 糞(상분)

嘗-맛볼 상 糞-똥 분臥-누울 와 薪-장작 신 泄-설사할 설徒-무리 도

고사성어 臥薪嘗膽(와신상담)은 吳의 夫差(부차)와 越(월)의 勾踐(구천)이 복수를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한다는 이야기다. 제1회전의 결과는 먼저 장작더미에서 잔(臥薪) 夫差의 승리로 돌아갔다. 그러자 충신 文種(문종)의 계책으로 거짓 항복한 勾踐도 特斷(특단)의 秘策(비책)이 필요했는데 쓰디쓴 돼지 쓸개를 대들보에 매달아 놓고 수시로 핥는 것이었다(嘗膽). 그런데 그가 人糞까지 맛보았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항복 후 勾踐이 겪어야 했던 수모는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 때 그림자처럼 따르면서 극진히 모셨던 이가 또 다른 충신 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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