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장군 탄생

  • 입력 2001년 11월 8일 16시 29분


한국군 최초의 여성 장군이 탄생했다.

육군본부 간호병과장인 양승숙(梁承淑)대령이 8일 발표된 장성급 승진인사에서 한국군 역사상 처음으로 준장으로 승진했다.

양대령은 간호사관학교장 재직시 이 학교 폐지 반대론을 펼쳐 올해 5월 간호사관학교를 계속 존치시킨다는 결정을 이끌어냈을 만큼 두둑한 배포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4년 대령으로 진급했으며 남편 이병웅씨(충남교육청 장학사·56)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양대령은 6자매 가운데 3명이 간호사로, 1명이 의사로 활동중인 의료인 집안 출신. 한양대에서 간호행정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의료정책 최고관리자과정을 수료했다.

◇프로필

△충남 논산 출생(51세) △대전 호수돈여고 졸업 △전남대 간호학과 졸업 △간호후보 29기로 임관 △국군수도병원 간호부장 △국군의무사령부 의료관리담당관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