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문화 체육 관광분야 일자리 5000개 만든다"

  • 입력 2001년 11월 1일 18시 39분


문화관광부가 경기침체에 따른 젊은층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 문화 체육 관광분야에서 5000여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은 1일 국민체육진흥기금 관광진흥개발기금 청소년육성기금 등에서 150여억원을 갹출, 문화 관광 체육분야 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하기 위한 ‘청년 전문인력 고용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이에 따라 928명의 시간제 생활체육지도자를 내년 2월부터 중소도시와 농어촌지역의 노인 어린이 복지시설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초중고교에서 실시 중인 국악강사 풀(pool)제를 확대해 40명을 추가 채용하는 한편, 104명의 연극강사를 새로 뽑아 연극강사 풀제도 가동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 3800개소의 월드컵 지정숙박시설에 2660명, 100개 주요 관광안내소에 300명의 통역 안내원을 배정하는 등 모두 3000여개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문화부는 또 문화유산해설사 469명, 시도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운영요원 16명, 청소년수련시설 지도 전문인력 293명을 추가 고용키로 했다.

문화부는 이달 중 문화부 홈페이지(www.mct.go.kr)를 통해 자세한 계획을 공고한 뒤 올해 중 인력을 뽑아 내년부터 현장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허문명기자>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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