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멸치회 먹은 선원 3명 콜레라 추가감염

  • 입력 2001년 9월 17일 18시 42분


국립보건원은 17일 하루 동안 멸치를 날로 먹은 선원 3명(경남 통영시 2명, 고성군 1명)이 콜레라 환자로 추가 확인돼 전체 환자는 13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현재까지 경북 영천의 식당 ‘25시 만남의 광장’과는 다른 경로로 감염된 환자는 28명으로 이 중 6명은 전어회를, 4명은 멸치회를 먹고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보건원 관계자는 “해수 온도가 16도 이하로 내려가는 10월 중순까지는 전어와 멸치 오징어 등 수산물을 익혀 먹지 않으면 콜레라에 감염될 수 있다”며 “특히 추석(10월 1일)을 전후해 콜레라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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