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도심공항터미널 2일부터 출국 수속

  • 입력 2001년 5월 1일 18시 53분


‘김포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면 값도 싸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한국공항공단은 1일 김포공항 옛 국제선 2청사를 도심공항터미널로 개조, 2일 오전 6시부터 출국 수속을 받는다고 밝혔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항공기를 타고 출국할 승객들이 탑승권 발권과 출국 심사, 수하물 탁송, 세관 신고 등 출국과 관련된 모든 수속을 밟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여행하려는 승객들은 김포공항에 들러 출국 수속을 한 다음 전용 리무진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 전용출구를 이용해 곧바로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은 국제선 여객 이용료를 50% 할인받아 7500원만 내면 된다. 또 혼잡한 인천공항보다 1인당 출국 수속 시간을 10∼20분 정도 줄일 수 있어 서울 강서지역 주민이나 단체 승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공단측은 예상하고 있다.

김포공항 도심공항터미널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체크인 카운터가 각각 8개, 6개가 설치돼 있으며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예비 카운터 6개와 환전소 은행 스낵코너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도 기존 도심공항터미널이 설치돼 있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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