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점은행제' 출신 학사 올 91명 일반대 편입학

  • 입력 2001년 4월 1일 18시 52분


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를 받은 뒤 일반 대학에 편입학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람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따르면 올해 1학기 전국 4년제 대학 편입생 가운데 학점은행제를 통한 일반 편입생은 가톨릭대 건국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조선대 천안대 등 21개대 85명, 학사 편입생이 한양대 경남대 등 5개 대학 6명이었다. 대학원에 진학한 사람은 25개 대학원 40명이었다.

학점은행제를 통한 대학 편입 및 대학원 진학생수는 지난해 2학기에도 일반 편입생 55명, 학사 편입생 60명, 대학원 입학생 8명 등 123명이었다.

98년 3월 도입된 학점은행제는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이나 직업훈련원 등에서 들은 강의를 학점으로 인정해 학점이 일정 기준(학사 140학점, 전문학사 80학점)을 넘으면 교육부 장관 명의로 학사학위 또는 전문학사 학위를 주는 제도다. 지금까지 1729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학점은행제도 관련 학칙을 개정, 학점은행 학위 취득자가 다닌 평생교육원이 있는 대학의 총장 명의로 졸업장을 주기로 한 대학이 경희대 덕성여대 세종대 한양대 등 7개대나 된다.또 동명정보대 동덕여대 국민대 성균관대 등 37개대가 편입학 관련 학칙을 바꿔 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를 받은 자에게 일반 대학 졸업생과 동등한 자격을 주고 있으며 한양대 탐라대 강원대 서울여대 등은 편입학 모집요강에 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를 받은 자의 지원자격을 명시하고 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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