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은 고교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99년 미네소타주 에이킨고교에 교환학생으로 유학갔다 졸업후 바로 현지 대학에 입학했다.
에이킨고교는 미국 시민만 다니는 공립학교지만 신양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립학교보다 적은 비용으로 다닐 수 있었다.
신양처럼 미국의 공립고교에서 1년간 공부할 수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대행 기관들이 올 9월학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입학하면 미국인 가정에서 숙식하고 바로 미국학생들과 함께 수업하기 때문에 선발기준이 까다롭다. 신청 자격은 만 15∼17세 고교생. 최근 3년간 학교 성적이 중상위권으로 토플성적이 420점은 돼야 한다.
대행 기관은 영어 듣기 읽기시험과 인터뷰를 통과하면 입학허가서와 비자 신청 등을 처리해준다.
참가비는 숙식을 포함해 연간 1만달러 정도(약 1200만∼1300만원)로 사립학교에 진학할 경우(연간 2만5000∼3만달러)의 절반 이하. 학교는 대행기관에서 지정해 준다.
귀국후 현지에서 이수한 과목과 성적은 인정해주지만 학기제가 달라 1년 유급을 각오해야 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대행하는 CHI 한국지사 연상덕(延相德)부장은 “한국 학생들이 거의 없는 학교에 배치되기 때문에 영어실력을 기르는데 좋을 뿐만 아니라 현지인 가정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미국 고교 교환학생 프로그램 대행 기관 | |||
대행 기관 | 신청마감 | 전화 | 인터넷 주소 |
CHI | 3월5일 | 3443-2650 | chi.co.kr |
인터익스체인지 코리아 | 4월말 | 783-0045 | interexchange.co.kr |
세종유학원 | 7월중순 | 539-6660 | korea460@unitel.co.kr |
㈜여행신화 | 3월20일 | 775-0900 | aspectfoundation.org |
인터넷한겨레 | 2월말 | 2000-6906 | - |
북미언어포럼 | 4월13일 | 553-8057 | - |
* 서울 지역번호 02와 인터넷 주소 앞의 www는 생략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