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학 이용 '유학투어' 봇물

  • 입력 2001년 1월 9일 19시 20분


◇해외 유멍대학 정보 얻고 관광도…

‘미리미리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한국고교를 졸업하고 해외대학에 직접 입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항공사와 여행사 등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 유명 대학들을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탐방하고 주변 지역을 관광하는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대한항공(02―2001―4690)에서는 미국의 버클리대, UCLA와 도쿄대 옥스퍼드대 파리고등사범대 등을 둘러보는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 현지 한국인 재학생들이 가이드로 나와 학교를 안내하고 입학수속안내, 한국대학과의 차이점 등에 관한 설명회를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가부키 공연을 관람하고 유럽쪽은 런던뮤지컬, 오르세이 미술관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 담겨있는 등 학생들이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문화체험 코스도 많이 담겨 있다.

유학전문여행사 ‘KPT & TRAVEL’(02―723―0162)에서는 미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을 탐방하는 ‘IVY TOUR’를 내놓았다. 9일 동안 프린스턴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펜실베이니아대 등 아이비리그 내 모든 대학을 방문해 캠퍼스를 둘러보고 학교시설들을 구경한다. 유학닷컴(www.uhak.com) 유레디(www.youready.co.kr) 유학넷(www.uhak.com) 골드유학(www.epnet.co.kr) 등 각종 유학정보사이트에도 관련프로그램들이 개설돼 있다.

샌드쿨(sendcool.com)의 이상협 실장은 “체류 일정이 열흘미만인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인터넷 등을 통해 충분히 정보를 습득, 어디를 둘러볼 것인지 미리 계획을 짜 놓고 만날 학교관계자가 있다면 미리 약속을 해놓는 게 좋다”고 말했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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