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내해충 어떻게 퇴치할까

  • 입력 2000년 12월 19일 19시 28분


겨울철 실내 해충을 박멸하는 완벽한 방법은 없다. 아무리 독한 약을 써도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꼬이기 마련. 전문가들의 조언으로 바퀴벌레 개미 파리 모기 및 쥐의 습성과 퇴치법을 소개한다.

▽바퀴벌레〓물이 없어도 1주일, 먹이 없이도 2∼3주일은 살만큼 생존력이 강하다.

주로 야간에 활동. 따라서 낮에 바퀴벌레가 보일 정도면 이미 ‘소굴’이 됐다고 봐도 된다. 자신의 몸이 눌릴 정도로 좁은 틈새에 있는 것을 좋아하며 잡식성이다. 싱크대나 찬장 등의 음식찌꺼기를 모두 닦아내 항상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개미〓몸 두께가 1㎜에 불과해 집안에 단 음식이 있으면 조그만 틈으로도 들어온다. 여왕개미를 퇴치하지 않으면 결코 박멸할 수 없다. 분무약은 며칠 간격으로 반복해 뿌려야 효과적이다.

▽파리와 모기〓약으로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최선의 방법은 발생근원을 차단하는 것. 고인 물이나 웅덩이, 정화조의 유충을 없애야 한다. 음식물 찌꺼기와 악취를 없애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쥐〓피해를 주는 쥐는 시궁쥐, 지붕쥐, 생쥐. 단독주택이나 식당 등에 많이 출몰한다. 쥐약을 놓는 게 좋다. 지붕이나 서까래 밑에 사는 지붕쥐는 독한 약보다는 초음파 등으로 몰아내는 것이 좋다. 시궁쥐 새끼의 절반밖에 안되는 생쥐는 집안에만 서식하는데 쥐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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