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여자' 김정은(24)과 '귀여운 여자' 채림(22)이 또 한 번 연기대결을 펼친다.
오는 15, 16일 방송될 MBC 특집드라마 <에어포스>(AIR FORCE)(극본 최완규·연출 이진석)가 그 무대.
공군 전투조종사들의 사랑과 야망, 좌절과 실패를 그려낼 이 드라마에서 김정은은 전투비행단의 정비군무원 세연역을, 채림은 공군사관학교 출신의 파일럿 진경역을 맡았다.
이들은 올해초 MBC <이브의 모든 것>에서 첫만남을 가진 사이. 전문 아나운서에서 공군으로 직업을 바꾼 이들은 지난 9월 '바다 실제 낙하훈련'을 받는 등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공교롭게도 김정은은 또 외사랑의 주인공. <이브의 모든 것>에서 채림을 사랑하는 장동건을 지켜보면서 마음 아파하더니 이번에도 채림을 좋아하는 류진(장현우 역) 때문에 가슴앓이한다. 반면 채림의 마음 속에는 오랫동안 좋아해온 선배 조종사 정준호(유정준 역)가 자리잡고 있어 이들의 사랑은 힘겹게 전개될 예정이다.
<허준>의 최완규 작가와 채림을 스타로 만들어준 <사랑해 당신을>의 이진석 PD가 콤비를 이룬 <에어포스>는 국방홍보원과 공동제작, 공군 최첨단 무기와 군장비들도 사실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오현주 <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