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항
경기도에서 서해대교를 건너 우회전하면 당진군 한진항에 닿는다. 이곳에는 지금도 주말이면 1000여명이 몰려 갯벌에서 바지락 등 조개잡이에 열을 올린다. 아침에 서해대교 주탑 위에 걸리는 일출을 볼 수 있는 것도 자랑거리.
■ 기지시 줄다리기
서해대교 서쪽 끝 당진군 송악면 기지시리에서 주로 정월 대보름에 열리는 행사로 중요무형문화재 75호. 4년마다 국수봉 아래에서 풍요를 비는 농경의례로 행해지며 관람객까지 연인원 20만명이 참가한다. 무게 20t, 길이 100m에 이르는 줄을 장정 20명이
한 달에 걸쳐 만들며 줄다리기와 함께 농악행사도 열린다.
줄다리기가 끝나면 줄 쟁탈전이 벌어진다. 줄을 삶아 먹으면 요통 신경통이 치료되고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 때문.
■ 삽교천 아산만 방조제
주변 각종 음식점과 수산물시장, 수상 레저 시설 등의 볼거리와 놀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삽교호 방조제 건너 어시장에서는 전어 숭어 장어 새우 등 서해안에서 나는 해산물을 구할 수 있다. 삽교호 부두에서는 낚시도 가능.
■ 서해대교 사장교(斜張橋) 구간
서해대교의 꽃은 단연 사장교 부분. 사장교는 교량 가운데 주탑에 케이블을 매달아 교량 상판을 지탱하게 하는 형태. 일반 교랑보다 교각 사이를 넓게 할 수 있어 교량 아래로 대형 선박이 지나갈 수 있다.
서해대교 사장교 구간은 990m로 2개인 주탑 높이가 182m. 이 탑과 교량 상판을 연결하는 케이블은 144개로 굵기가 18∼28㎝. 다리 아래로 5만t급 선박이 지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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